화장도구 / 헤어핀 여러개
스마트폰
보유 아이템
교복은 타이트하게, 카디건은 흘러내릴 정도로 품을 크게 입었다.
양 갈래로 묶어 올린 분홍색 머리카락에는 다양한 헤어핀들이, 카디건에도 역시 몇 개의 악세서리가 있다.
학생답지 않은 다소 화려한 차림새. 신은 운동화 역시 그녀가 신은 오버니삭스처럼 분홍, 하늘의 짝짝이다.
[단순무식]
깊게 생각하는 것을 싫어한다. 문제에 직면하면 과정을 이해하기보단 그저 결과가 빠르게 나오는 것을 좋아한다. 상대에 대한 의심이 적고 의심을 하기보단 자신의 눈에 보이는 것을 그대로 믿는다. 그만큼 잘 속아 넘어가고 납득하는 것이 빠르다. 특히나 어른스러운 사람에게 약해지는데 논리적으로 이길 수 없기 때문이다. 그녀는 똑똑한 사람에게 약하다!
[어리광쟁이]
안 되겠다 싶으면 자신 주변 사람들에게 어리광을 부린다. 리아 이거 못하겠어~ 도와주면 안 돼? 하기 싫은 것을 대놓고 떠넘기기도 한다. 그래도 그녀가 부탁하는 것은 대부분 부담이 가지 않는 간단한 것이지만 태도가 뻔뻔하다. 스킨십을 좋아하여 상대의 손을 잡거나 포옹하는 것도 좋아한다.
[가식 덩어리]
그러나 귀여운 척하는 것은 모두 가식과 연기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마리아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고 있기 때문. 그렇다고 사람이 나쁘진 않은 것 같다. 연기를 해도 워낙 발연기라 모두 다 티 나기 때문이다.
[행동력 있는]
행동력이 엄청나게 빠르다. 사건사고의 장소나 재밌어 보이는 곳에는 항상 빠지지 않고 열심히 내숭과 가식을 부리다가 안 되겠다 싶으면 바로 몸이 먼저 나간다. 머리가 생각하지 않는만큼 몸의 움직임이 빠른 것 같다. 급한 일엔 쉬어가는 것도 허용하지 않으며 느릿느릿한 것보다 한국인 빨리빨리가 몸에 배어 있는 것 같다.
-자리는 항상 맨 뒷자리에. 교과서를 방패 삼아 몰래 딴짓을 하거나 자신을 가꾸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머리카락을 빗거나 다양한 악세서리를 모으는 것을 좋아한다.
-무남독녀 외동딸이다. 천주교 집안으로 마리아는 세례명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녀는 종교에 관심이 없는 것 같다. 물어봐도 아는 것이 없어 보인다.
- 작은 키와 체구와는 달리 힘이 무지하게 세다. 그녀의 중학교 동창에게 들은 바로는 중학생 때는 태권도를 했다고 한다. 전국 대회에 나가 상을 타올 정도였으며 모습도 지금과는 달랐다고. 고등학생이 되어 차림새나 행동이 변했다는 것을 보니 그녀 나름대로의 고교데뷔였을지도 모른다.
-이런 이유로 예체능과에 속해있지만 전공은 태권도가 아니다. 마리아는 유명 유투버로 무언가를 만들기도 하고 뷰티를 하기도 하는 소위 잡탕계다. 구독자 수가 워낙 많은 편이라 서브컬쳐를 어느정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녀의 존재를 거의 다 알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성적은 매우 나쁜 편. 반은 물론 전교로 봐도 뒷자리에서 노는 것 같다.
-단 음식을 좋아하는 소식가. 그러나 수업이 끝난 후 홀로 떡볶이를 3인분을 먹는 모습이나 단것을 먹을 때 표정관리가 안 되는 것으로 보아 아무리 봐도 거짓말인 것 같다.
-카디건은 항상 손을 가릴 정도로. 입을 가리고 상대를 올려다보는 것이 버릇이다. 버릇일까? 아마 의도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어째서인지 수가 빤히 보인다. 실패하면 상대의 옆구리를 툭 치는데 은근히 아프다.
-말을 느릿하게 끌어 말하며 자신을 3인칭으로 부른다. 그러나 이 역시 의도적인 것이었는 듯 당황하면 바로 그만두는 것 같다.
-카디건 주머니에는 헤어핀이 가득. 없으면 슬프다고. 마음에 드는 상대에겐 자신의 헤어핀 중 하나를 선물해준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그녀 역시 알 수 없어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