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험하게 다루는 편인지 여기저기 흠집이 많이 나 있다.
수첩, 이것저것 적어두는 수첩.
펜, 늘 쓰는 만년필.
보유 아이템
늘 짓고 있는 사람 좋은 웃음. 대하기 편해 보인다.
큰 키. 비율이 좋지만 따로 운동은 하지 않는지 근육은 보이지 않는다.
결 나쁜 갈색 머리. 꾸준히 염색하고 있는데, 관리는 하지 않는지 푸석푸석하다. 엉켜있을 때도 꽤 있다.
혈색이 좋은 밝은 피부 톤. 몸 이곳저곳에 크고 작은 흉터가 많다.
쌍꺼풀이 없는 적안. 빛을 받으면 오페라 색이 감돌기도 한다.
길게 뻗은 손. 펜을 잡는 사람에게 생기는 굳은살이 있다.
[친화력 좋은]
"응? 아? 하하, 좋은 아침."
"어이구, 밥은 먹고 다니세요?"
그를 떠올리면 동시에 특유의 사람 좋은 웃음이 떠오를 만큼, 표정이 밝다. 덕분에 첫인상에서 쉽게 호감을 산다. 낯을 가리지 않는다. 처음 만나는 사람이라고 해도 먼저 나서서 말을 걸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체감상 십년지기로 만들어 어깨동무를 하고 돌아올 때도 있다. 오지랖이 굉장히 넓다. 혼자 있거나 곤란한 상황에 빠진 사람이 주변에 보인다면 그냥 두지 못한다. 길 잃은 사람이 있다면 끝까지 찾아주고 올 정도라서, 자신이 약속에 늦었을 때도 누구를 도와주고 왔다던가... 사람이 물렁물렁해서 거절을 잘 못한다. 누가 보아도 호구.
-말이 돼? 몇 시간 기다린 지 알아?
-야... 그래도 두고올 수가 없었. 미안, 진짜 잘못했습니다.
... 후폭풍은 조용히 감당한다.
[설득력 있는]
"선동과 날조요? 제가요? 그럴 리가."
"물론 대답 안 해주면 제 맘대로 적을 겁니다. 하하."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도 설득력 있게 한다. 자신감 있는 태도에서 의문의 신뢰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아무래도 근거가 없을 때가 많아 입만 살았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말 자체는 청산유수. 말이 많다는 지적을 가끔 받는다.
[섬세한]
"물론 기억하고 있습니다."
"뭐, 기자의 기본 소양 아니겠습니까"
사람을 대하거나 파악하는 것에 능하다. 표정이 밝고 말이 재미있다 같은 걸 제외하고, 그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 것 중 하나다. 사소한 부분 하나 하나 놓치는 법이 없이 누가 무엇을 좋아했고, 싫어했고 하는것을 잘 기억한다. 기억력 자체가 좋은 편이기도 하지만 의식하고 기억하려는 경향이 있다. 모순적이게도 그 자신에는 관심이 없어, 그에게 관련된 것일수록 눈치가 한없이 느려진다.
[호기심 많은]
"알려주실 생각 없습니까?"
"이런, 아쉽군요. 쉽게 포기할 생각은 아니지만."
궁금한 거라면 알게 될 때까지 움직인다. 그러기 위해 며칠, 몇 달이 걸린다 해도. 평소 계획적인 편은 아니지만, 원하는 게 생긴다면 조금 다른 태도를 보인다. 꽤 끈기있는 편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목적을 위해 상대가 상처받는 수단을 고의로 사용하는 사람은 아니다. 안전불감증 경향이 있다.
[대응력 좋은]
"아, 하하. 괜찮아요."
"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둥글둥글하게. 화를 내는 일 없이 웬만한 말은 웃으며 유연하게 넘겨버린다. 분위기를 적당히 조절할 줄도 알았고, 애초에 발화점 자체가 높은 편으로 보인다. 사람과의 관계에 익숙한 게 특히 이런 면에서 잘 보인다. 일이 생기면 당황하는 것에 끝나지 않고 해결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그 자신에게는 엄격하지만 다른 이들에게는 관대하다. 실수한다면 빠르게 인정하고 사과한 후 바로 고치려고 한다. 다른 누굴 탓하는 법이 없다.
RH-O / 1월 1일생
[학생 회장]
뛰어난 말재주로 당선되었다. 영 못 미더운 사람이지만 능력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에 유연한 성격으로 적당히 유지되고 있다. 뛰어난 리더십이 있다기 보다는 부드러운 태도로 의견을 제시하고 조율한다. 일이 터질 때마다 알아서 무릎을 꿇고 다니는 거로 해결한다. 맡은 일에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한다.
[신문부]
“아! 날조부 아닙니다!”
진로를 고려해 결정한 부활동. 당연하게도 적성에 맞는다. 선동과 날조로 승부하는 신문부 기자. 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이러니저러니 해도 도가 지나칠 정도는 아니다. 거짓을 적는 일도 없고. 손으로 적는 것을 좋아해 늘 펜과 수첩을 들고 다닌다.
[학교생활]
매일같이 사건 사고에 휘말리지만, 몸 자체는 멀쩡한 경우가 많아 출석은 제대로 하고 있다.
서글서글하고 유연한 성격 탓에 대부분의 이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대화]
장난기 어린 목소리에 억양이 센 편. 덕분에 포인트로 두는 말이 딱 귀에 들어온다. 목소리 자체도 본디 낮은 편이지만 힘을 주어 잘 들리게 말하고 있다. 조금 탁한 편. 합쇼체를 자주 쓰지만, 반말과 존대의 구분 없이 섞어서 쓸 때가 많다. 상대의 호칭은 이름. 아니라면 별명을 붙이거나 한다.
[신체]
오른손잡이
전체적으로 튼튼한 편. 잘 챙겨 먹기도 하고. 딱히 근육은 없다. 근력도 민첩도 그럭저럭 평균. 어디 한 군데 깁스를 하거나 붕대를 감고 있을 때가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다리에 깁스를 하고 있었다. 자주 다치는 편이라 몸 이곳저곳에 흉터가 많고, 고통에 익숙하다. 엄살 부리기 좋아한다. 약이 잘 듣지만 남용하는 경향이 있다.
추위는 안 타지만 더위는 잘 탄다. 여름이 되면 축축 늘어져 있다.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다. 덕분에 제일 싫어하는 계절이 봄. 털 알레르기가 있다.
시각, 시력 자체도, 눈썰미도 좋다
후각, 좋은 편. 향수를 쓴다면 어떤 향인지까지 기억하고 있다. 강한 향을 좋아하지 않는다.
미각, 굉장히 둔한 편. 다 타버린 것을 줘도 우적우적 잘 먹는다.
촉각과 청각은 평범하다.
[운?]
이러니저러니 해도 운이 좋은 편. 그 운이 트럭에 치여도 걸어서 나온다 같은 것인 점에서 악운에 가까울지도 모르겠지만,
크게 다치는 일은 없고 생기는 사고가 좋은쪽으로 연결되는 경향이 있다.
ex ) 하수구에서 동전을 찾다가 비싸 보이는 반지 줍기.
꿀꺽 할까 한동안 고민했지만, 결국 주인을 찾아주었다.
ex ) 수학 시험 밀려 적기
본인이 적은 답보다 점수가 잘 나왔다.
들어보면 교통사고라던가, 계단에서 굴렀다던가, 보통 다 멀쩡하게 돌아온다. 특이한 혈액형임에도, 수술 때 피가 부족한 적도 없었고
[-]
특별히 향수는 뿌리지 않는다. 가까이 다가가면 시원한 바디워시 향이 나는 정도. 몸치. 머리로는 어떻게 해야 할지 알고 있으나,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
자잘 자잘한 손재주가 좋다. 예를 들자면 냅킨 접기, 머리 땋기, 카드 쌓기, 간단한 마술도 할 줄 아는 것으로 보인다.
"아, 왜 배웠냐고요?"
"하하, 사람의 긴장을 풀거나 이목을 끌 때 꽤 좋은 수단이 되지 않습니까."
만년필인데도 펜을 돌리고 있는 버릇이 있다. 가끔 잉크의 공격을 받는다. 손에 물건이 많다면 펜을 종종 입에 물고 있기도 한다.
평소 들고 다니던 낡은 손목시계가 있었으나, 얼마 전 사고 이후로 보이지 않는다. 수리를 맡겼다던가...
상위권의 성적. 숫자만 보면 현기증이 난다고 하던데... 계산 문제에 약해서 수학 과목의 점수는 바닥을 친다. 잘하는 과목은 국어. 부분 장학금을 받고 있다.
맥주병. 물에 던져 넣으면 꼬로로록 가라앉는다. 물에 빠져서 죽을뻔한 적이 있다. 덕분에 수영장이라던가, 바다는 좋아하지 않는다.
흥미 있는 일이 아니라면 작심삼일의 표본을 그대로 보여준다.
수시 합격을 한 상태. (문예창작과)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이야기를 듣는 일이 많은 탓에, 안내문의 내용을 절반 이상 알고 있다.
[like]
도넛, 샌드위치, 쉽게 먹을 수 있는 식품들.
[dislike]
병원, 그 특유의 소독약 냄새를 싫어한다. 자주 가기도 가는 거지만. 주변 병원 의사랑 친하다. 보건실도 마찬가지.
[ 민 화사 ] - 학생회 회장과 부회장사이, 서로 신뢰함
[ 황 제야 ] - 룸메이트
같이 지내는만큼 알고 있는 부분이 꽤 많다. 우진이 종종 제야의 상자 안을 취재(?) 하려 하기도 한다.